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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앙마이 야경 관광지로 유명한 도이수텝 그랩 타고 다녀옴
    일상 2019. 10. 29. 11:10

    치앙마이 야경 관광지로 유명한 도이수텝 그랩 타고 다녀옴

     

     

     

    지난 치앙마이 여행에서,

     

    사원이나 관광지들을 거의 다니지 않았다.

     

    우리의 일정은 모두 먹고,맛사지하고 쇼핑하고,

     

    거의 대부분의 일정이 그러했다.

     

    같이간 친구 부부가 먼저 한국으로 가고,

     

    남은 하루의 저녁에 우리는 치앙마이 야경 관광지로 유명한

     

    도이수텝에 다녀오기로 했다.

     

    도이수텝은 가는길이 꼬불꼬불 쉽지않은,,

     

    저렴히 썽태우를 타고 갈수도 있었지만,

     

    꽤나 긴 시간을 그것도 꼬불꼬불 오르막길을,

     

    그냥 우리는 그랩을 타고 다녀오기로 했다.

     

    처음에 가는것만 그랩을 타고 가고, 오는건 생각해보자 하고 그랩을 부름,

     

    그랩 기사님이 오자마자 쇼부가 들어왔다.

     

    구경하고 몇시에 내려올거냐, 내가 밑에서 기다리겠다.

     

    왕복으로 내가 태워다주겠다.

     

    아마 왕복 500바트인가 600바트인가에 다녀옴,

     

    태국은 흥정의 나라, 그렇지만 기사님이 너무 친절했다.

     

    우리는 이번 기사님에게는 가격 흥정을 하지 않았다.

     

     

     

     

    꼬불꼬불 길을 올라 도이수텝으로 가는길,

     

    중간에 전망대 겸 쉬어가는 곳이 있더라,

     

    마침 기사님이 거기서 쉬어갈수 있도록 해주셨다,

     

    사진에는 없지만 여기서 초상화를 그려주시는 분이 계셨는대,

     

    무작정 앉으라는 것이다. 이때 나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당연히 호객이겠거니 , 돈벌려고 무조건 앉히고 보려는 거겠거니 했는대,

     

    초상화그려주시는 분이 프리 라고 하시더라,

     

    설마 그냥 무료로 그려준다고? 했는대,

     

    정말 무료로 그려주시더라,

     

    와이프랑 둘이 앉아서 슥삭슥삭 5분내외의 시간에,

     

    초상화를 그려주시고는, 한국 말로 감사합니다 라고 하시더라.

     

    그분은 그 곳에서 전세계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무료로 나눠주고 계셨다.

     

    나는 여행에서 이런 뜻밖의 따뜻함이 너무 좋더라.

     

     

     

     

     

    전망대에서 따뜻한 추억을 선물 받고,

     

    잠시 치앙마이 경치를 구경하고 다시 도이수텝으로,

     

    그랩을 타고 올라갔다.

     

     

     

     

     

     

    아직 어둠이 내려앉지 않은 도이수텝.

     

    이 금탑이 실제로 금으로 도금을 했다고 하더라.

     

    사진에는 없지만 우리는 여기서 해가 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어둔 밤 밝게 빛나는 도이수텝 사원을 구경하고,

     

    이루지 못한 소망들에 대한 작은 기도도 드리고,

     

     

     

    사원 군데군데 있는 야경 스팟에서,

     

    치앙마이 시내 구경을 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밤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사원이나 관광지 다니는것을 여행에서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저 야경이나 보러 올랐던 도이수텝에서,

     

    중간 전망대에서, 나는 뜻밖의 따뜻함을 선물 받고 돌아왔다.

     

    그랩 기사님의 친절함도, 전망대 초상화를 그려주시는 분도 

     

    치앙마이는 참 따뜻한 곳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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